살아가며 겪는 이런저런 일, 일상다반사에 관한 잡소리
1. 대상포진에 걸리다
며칠 전부터 이마에 종기 같은 것이 스멀스멀 올라왔습니다. 별다른 통증도 없고 해서 그냥 없어지겠거니 하고 방치를 했는데요. 그런데 이게 부어오르는 형태가 좀 이상하더라고요. 그리고 콕콕 쑤시는 게.... 아모레도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외출하는 길에 병원을 들렀더니.... 대상포진이라고 하네요... 흑흑
2.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50대 이상부터 나타나는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30,40대에도 흔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면역력이 떨어져 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원인은 과로나 스트레스가 흔합니다. 그리고 탄수화물을 과하게 섭취하는 식생활과도 연관이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여러 가지 복합적 원인이 쌓여가다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바이러스가 깨어나 발현된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3. 대상포진의 증상
누구나 살면서 거의 한 번은 걸린다고 보면 될 정도로 흔한 잘 환입니다. 소아기 때 걸렸던 수두의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고 몸속에 숨어있다 신경을 타고 활성화되어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붉은 반점, 수포, 두통 등이 있으며 초기에는 피부 주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이것이 수포로 변하며 신경줄기를 따라 확산되는데 이게 꽤 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제 경우는 심한 통증은 아니고 벌레에 물린 것처럼 따끔거리고 조금 쑤시는 정도입니다만 이것도 무시할 수준은 아닌 것 같네요. 통증이 심할 경우 죽는 것보다 고통스럽다는 말도 있습니다.
3. 치료
통상 알려진 치료의 골든타임은 3일입니다. 대상포진의 증상인 수포가 발현되면 72시간 내에 약을 투여해야 효과적인 치료가 된다고 합니다. 제 경우는 음... 5일 정도 후 병원에 간 거 같습니다....
아시클로버 등 항바이러스 연고를 바르며 먹는 약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먹는 약의 경우 기본 가격이 상당히 비싸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부분임에도 일주일정도 약 처방받으면 3~4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갈 수준입니다.
면역력 관련 질환이므로 평소 면역력을 기르는 생활습관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4. 후유증
이 병이 무서운 이유는 신경통을 남기기 때문입니다. 이걸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부르는데 대상포진과는 별개의 질환으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수두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신경을 손상시키며 나타나는 질환이므로 피부에 수포가 생겼다면 이미 신경은 손상을 입은 상태로 봐야 합니다. 대상포진 치료 후 수개월동안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신경통이 고정된 것으로 봐야 한다네요.
5. 재발, 관리, 예방
치료가 잘 되면 재발의 가능성은 5% 정도로 높지는 않다고 합니다만 치료 자체가 상당히 어려운 질환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피부에 수포가 생겨도 샤워 등은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만 때를 미는 정도의 자극은 피하라고 합니다.
예방주사의 경우 50세 미만은 접종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안내문을 보니 한번 걸렸던 사람은 1년이나 2년 후에 예방주사를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네요.
나이를 먹어가며 건강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이미 늦은 생각일 수 있습니다만.... 그래도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 아니겠습니까! 늙으면 근육이 보험보다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스스로의 건강을 챙겨 즐거운 인생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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