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며 겪는 이런저런 일, 일상다반사에 관한 잡소리
네이버 계정 정지.. What..?
제가 주로 사용하는 메일은 다음메일입니다. 개인적으로 네이버는 카페활동 같은 경우에나 쓰지 잘 이용하지 않는 편이에요. 다음이 좋아서 쓴다기보다는.... 제가 아주 오래전 최초로 만든 계정이 현재까지도 사용하고 있는 다음의 계정이라 그냥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편이지요. 그런데 요즘은 일상에서 연락받는 대부분의 것들이 카카오 톡 등을 통해 전달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다 보니 다음메일까지 잘 들여다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다음메일로 '네이버 계정 정지'에 해당하는 메일이 날아왔어요. 처음엔 그냥 뭐 잘못 날아왔나 보다 하고 읽지도 않고 넘겼는데 며칠 후 우연히 다시 열어본 다음메일로 같은 내용의 메일이 또 와있길래 열어보았더니 제 네이버 계정이 정지되었다는 내용의 메일이었네요. 이유는 쪽지기능을 비정상적인 활동으로 사용했다는 거였는데.... 쪽지 내용이 음란사이트 홍보내용이었다는 게 문제였던 겁니다.
깜빡하고 있었는데 네이버 계정복원계정으로 다음을 쓰고 있었기에 다음 쪽으로 계정정지메일을 보냈던 것이었죠.
지난 메일을 검색해 보니 7월 3일부터 15일 정도까지 무려 20회 이상 중국 서버에서 로그인을 했었는데 제가 그냥 모르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결과는 계정정지...ㅠ.ㅠ
계정 정지후 조치
'타 기기에서 로그인되었습니다' 혹은 '다른 환경에서 로그인되었습니다'라는 식의 메일이 온다며 우선적으로 확인을 해야 합니다. 요즘은 모바일 환경에서 주로 로그인을 많이 하지만 회사나 집 아니면 태블릿 등 다양한 장소와 환경에서 인터넷 사용이 용이하므로 이렇게 중복해서 계정확인을 하는 것일 텐데요. 제가 너무 무심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일을 당하면 우선 받은 메일로 들어가 본인의 활동인지 아닌지 인증하는 질문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본인의 활동이 아니다'라고 답을 한다면 네이버의 경우는 비밀번호를 변경하라고 메시지가 나옵니다. 그래서 저도 비번을 바꾸고 네이버에 복원신청메일을 보냈습니다. 처리는 빨라서 하루 이틀 만에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되긴 했는데.... 다른 것도 아니고 음란사이트 홍보라니... 정말 기분이 나빴습니다. 하...
자기 정보는 자기가 보호할 필요성
사실 네이버 해킹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4년 전쯤에 한번 아이디를 해킹당해서 곤란을 겪은 적이 있었어요.
당시에는 제 아이디로 로그인한 어느 누군가가 수십 개의 카페에 가입을 하고 게임사이트와 도박사이트 홍보글을 수백 건을 올린 적이 있었죠. 한참 후에야 할게 된 저는 카페에 있는 글 다 지우고 탈퇴하고... 상당히 애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한참 거슬러 올라가면 2000년대 초반 MSN에서 친구를 사칭해 접근하여 사기를 친 사람들도 많았죠. 이제 시간이 흐르고 기술이 발전할수록 개인정보 누출에 관련한 피해사례는 점점 더 늘어날 것입니다.이제 우리는 '핸드폰'이라는 단 한대의 기기를 가지고 모든걸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지만 그만큼 보안에는 더 취약해 질수 있다는 것이니까요.
이번 네이버 해킹으로 큰 피해를 본 것은 아니여서 다행이지만 앞으로 정말 보안에 더 신경써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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