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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기업은행을 방문하다.
몇 년 전 친구와 함께 제주도에서 드라이브를 하던 중 IBK 기업은행으로 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체크카드를 신용카드 겸용으로 쓸 수 있는 '하이브리드 카드'라는 것이 있는 데 사용해 보지 않겠느냐 하는 권유전화였습니다. 평소라면 그냥 끊어버렸을 텐데 이상하게 그날 저는 매~우 친절하게 전화를 받았고 결국 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IC칩이 훼손되었다며 마그네틱으로 승인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운 일이 빈번하게 발생되었습니다. 한동안 그냥 버티다가 가지고 있던 다른 체크카드도 훼손되는 바람에 근처 IBK기업은행을 방문했죠.
훼손된 카드의 재발급,수수료 발생여부 확인해 보세요~
저는 동일한 계좌에 연결되어 있는 한 장의 체크카드와 하이브리드 카드 두 장의 재발급을 신청했습니다. 상담해 주시는 분이 비용이 발생될지도 모른다고 하시네요.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급여이체도 하고 대출에 적금까지... 나름 우수한 고객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살짝 서운한 마음이 들 뻔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체크카드는 사용기한이 거의 도래해 재발급받는 것으로 그리고 하이브리드 카드는 훼손 재발급으로 신청해 수수료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저와 비슷한 일이 발생했을 경우 직원분과 잘 말씀해보세요. 은행직원분들도 이런 경우 가능하면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방향으로 잘 상담해 주십니다. 적어도 제 경우는 그랬네요.
실물 카드의 폐기,새 카드 수령. 그러나 살아있는 기존 카드.
새 카드를 신청할 때 은행 직원분은 "전산상에서 카드가 사라졌으니 이 카드는 잘라서 버릴까요?"라고 묻길래 그렇게 하라고 했고 제가 보는 앞에서 가위로 잘라 폐기했습니다. 새 하이브리드 카드는 며칠 후 방문수령하기로 신청하고 은행을 나섰죠. 그리고 3일 정도 후 생각보다 빠르게 카드가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직접 수령을 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직접 수령한 경우는 따로 사용 등록을 하지 않아도 되므로 그냥 후면에 서명만 하고 지갑에 넣어두었어요. 그리고 같은 날 저녁... 어머니께서 필요한 것이 있다고 말씀하셔서 쿠 X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결재를 하는데 혹시나 하는 호기심이 생겨 새 카드가 아닌 폐기한, 이미 페이북에 등록되어 있던 그 카드로 결제를 시도했는데.... 어라? 결재가 되는 것이었어요. 솔직히 어떤 메시지가 뜰까 궁금해서 시도해 본거였는데.... 아직 카드가 살아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IBK어플을 실행해서 확인했더니 하이브리드 카드가 두장이 등록되어 있더군요. 그냥 어플에서 해당카드를 해지할까...생각도 해보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물어나 보자 하는 마음에 다시 IBK기업은행에 방문해 상황설명을 했습니다.
알고 보니 은행의 배려.... 하지만 설명이 부족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존카드가 살아있던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실물카드를 폐기했고 은행 전산상으로도 보이지 않는 카드가 어째서 버젓이 살아있는가. 은행직원도 이런 질문은 처음 받아보던 것이었는지 결국 본사에 문의를 하더군요. 실상은 이랬습니다.
'고객이 사용하던 카드를 재발급할 경우 새 카드번호가 생성되므로 기존 카드번호는 말소되는 것이 맞지만 최근에는 삼성페이같이 카드를 등록해 놓고 쓰는 경우가 많아 새 카드가 고객에게 전달되고 그 카드로 최초 결재할때까지는 기존카드가 살아있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최근의 소비성향에 맞춘 은행의 배려였던 셈이지요. 적어도 제가 느끼기엔 그랬습니다.
하지만 직원들도 잘 모르는 이런 경우를 소비자가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요. 은행의 '배려'는 좋았지만 직원분들의 '설명'이 부족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직장에서 5~6분 거리에 IBK기업은행이 있어 그냥 방문하기는 했지만 일주일에 세 번이나 방문했거든요. 이 카드 때문에. 그래도 뭐 이렇게 또 하나 무언가 배워간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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