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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환절기,조심해야 할 질환

by 피터팬! 2023.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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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문화, 생활, 건강 등 이런저런 소소한 생활의 정보글

깊어지는 가을, 살펴야 하는 건강

추석도 지나고 점점 가을이 깊어집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선풍기라도 켜놓는 생활이었는데 이젠 분해 및 청소를 하고 다시 넣어두었네요.

비도 자주 내리고 그럴 때마다 눈에 띄게 기온이 내려가는 것 같습니다. 아 물론 여전히 낯의 햇살은 따갑지만요.

나이를 먹을수록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더 잘 느끼는 것 같은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그런데 이 '몸으로 느낀다'라는 것은 사실  그다지 반가운 느낌은 아닙니다. 젊고 건강할 때야 비가 오던 눈이 내리던 신경 안 쓰고 살았던 것 같은데 조금씩 체력도 떨어지고 면역력도 약해지다 보니 더 예민해지고 잘 느끼는 것 같아서 말이죠.

그래서 날이 쌀쌀해지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 조심해야 할 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알레르기성 질환-피검사 권장

지긋지긋한 비염(이미지 출처-픽사베이)

개인적 경험에 비추어볼 때 가장 먼저 찾아오는 것이 알레르기성 질환입니다. 저는 딱히 알레르기성 질환이 없었던 것 같은데 마흔 정도 접어들면서 비염이 생겼습니다. 그중에서도 안쪽에 자꾸 피딱지가 생기는 것이 심했어요. 처음에는 이게 비염인지 모르고 있다가 점점 심해져 병원에 가보니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하더군요. 약을 먹고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원인을 제거하지 않는 이상 나아지는 것도 잠깐이라 이맘때마다 아주 고생하고 있습니다.

완벽한 방법은 없겠지만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피검사를 한번 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몇만 원의 비용으로 피검사를 진행하는데요. 그래도 어지간한 원인은 나온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 피검사도 비용에 따라 더 정밀한 검사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제 경우 기본적인 것만 해봤는데 원인이 나오지는 않았네요. 애초에 좀 비싼 검사를 할 것을..

비염 뿌리는 약의 부작용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코에 뿌리는 약을 처방받곤 했는데 제가 이 약을 잘못 사용해서 아주 큰 곤욕을 치른 적이 있습니다. 비염이 심해 잠도 못 잘 지경에 이르러서야 병원에 방문했고 뿌리는 약을 받아 왔는데요. 일단 뿌리면 잠시라도 호전되다 보니 좀 자주 뿌렸어요. 그런데 며칠 후 시도 때도 없이 코피가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약을 너무 자주 써서 생긴 부작용이었어요. 점막과 혈관에 손상이 생긴 거였죠. 한 일주일 정말 코피를 얼마나 흘렸는지 모릅니다. 약 좋다고 막 쓰면 정말 안 되겠더라고요.

심혈관계 질환

날이 쌀쌀해 질수록 조심...(이미지 출처-픽사베이)

기온이 내려가면 아무래도 심혈관계 질환을 갖고 계시는 분들은 더 조심하시게 될 겁니다.

지난 2월 가까운 친지분이 돌아가셨는데 목욕탕을 다녀오시는 길에 길에서 갑자기 쓰러져 돌아가셨어요. 당뇨에 합병증이 있었는데 그 영향이었는지.... 원인은 심근경색이었죠. 급격한 기온변화를 몸이 못 버틴 거 같았습니다. 더군다나 제 아버지께서도 심장 혈관 쪽 질환이 있는지라 아무래도 그쪽은 더 신경이 쓰이곤 합니다. 

흡연, 운동부족, 비만, 음주,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저도 벌써 몇 가지 요인을 가지고 있네요. 체온유지가 중요하고 담배와 술을 줄이며 조금씩이라도 운동하는 너무나 뻔한 그렇지만 말이 쉽지 실상은 어려운 이 몇 가지 조건들이 우리의 몸을 지켜줍니다. 뭐 몰라서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건강을 위해 조금씩 노력은 해봐야겠네요. 건강해야 술도 맘 놓고 마실 수가..^^

독감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뭐 항상 그렇지만 이번 독감은 유독 심하다고 해요. 더구나 코로나도 계속 극성인데 아무래도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이 예전에 비해 많이 완화된 탓에 사람들도 많이 모이고 마스크도 잘 착용 안 하다 보니 독감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독감은 감기와는 다른 질환입니다. 감기는 리노바이러스와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코나 목의 상피세포에 침투해 일으키는 질병이고 독감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폐에 침투해 일으키는 급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감기와는 다르게 독감은 예방주사가 있지요. 만 13세 이하와 65세 이상인 분들은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니 한번 알아보심이 좋겠네요. 주사를 맞는다고 완벽하게 예방되는 것은 아니지만 걸려도 약하게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손해 볼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제 경우 a형 걸렸었을 때 정말 죽는 줄...)

제일 중요한 것은 예방, 그리고 관리. 보험보다 중요한 근육과 그를 위한 영양소

살기 위해서라도 운동!!(이미지 출처-픽사베이)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예방이라는 것은 알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나요. 살다 보면 자기 몸 돌아보지 못할 정도로 바쁘고 힘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사소한 것 하나하나 신경 쓰고 살 수 있겠습니까... 만은 건강은 나빠지고 나면 회복하기 힘듭니다.

몸이 나빠진 것을 알게 되면 그때는 이미 늦은 타이밍일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더구나 선천성질환이 아닌 경우 어느 정도 노화가 진행된 상태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들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지요. 젊을 때야 모르고 지나간 것들이 나이를 먹으면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술 담배 몸에 안 좋고요. 운동을 해야 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머리로는요. 그런데 사실 그게 쉽지가 않아요. 핑계일 수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조금씩 실천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술도 조금 줄이고 예전에 잡았던 덤벨도 다시 들고요. 담배는 안 펴서 그나마 다행이긴 하네요.

어디서 읽었는데 나이 먹을수록 근육량이 정말 중요하다고 합니다. 보험보다도 더 중요한 게 근육량이라네요.

근감소증을 논하지 않더라도 나이 먹으면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현상인데요. 그래서 조금씩이라도 웨이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부합되는 영양소를 공급해야겠지요. 웨이트와 영양소 이야기는 따로 한번 글을 써봐야겠네요.

다들 건강합시다!

환절기 특히 심하게 더웠던 여름에서 급 쌀쌀해지는 요즘 같은 때가 건강 해치기 가장 좋은(?) 시기인 듯합니다. 

예전에 친했던 친구가 저에게 했던 말이 있었어요. 자기는 술 마시려고 운동한다. 술도 건강해야 마실 수 있으니까.

그 친구는 20대 때부터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이었을까요?

저도 2~30대에 나름 열심히 운동했다고 생각하고 덕분에 운동 손절한 지 꽤 되었어도 어느 정도 근육량은 가지고 있습니다만 이제 건강을 과신할 나이가 아니다 보니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걱정만 해서 뭐 하겠습니까. 몸에 안 좋아도 하고 싶은 일이 있고 먹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것을 즐기기 위해서라도 건광관리 해야죠.

환절기 얘기하다 너무 가버린 이야기 같지만...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다들 건강합시다!

사랑하며 건강하게!(이미지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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