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올드플라모델 이야기7-우주천왕 로보트

by 피터팬! 2023. 4. 22.
반응형

여러 방면에서 일본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던 80,90년대. 그중 플라모델은 거의 복제품이 성행했는데 그중 최고봉이던  '아카데미 과학'.그에 관한 이야기

작품소개

소개할 제품의 원작은 '우주 대제 갓 시그마'라는 작품입니다. 1980년 작품으로 우리나라에는 비디오테이프로만 발매한 것 같습니다. 총 50화작으로 당시 SF로 봇물이 다 그랬듯 지구를 침략하는 외계인에 맞서 싸운다는 단순한 내용이지만 싸움의 발단이 지구 쪽이었다는 게 당시로서는 특이한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주역 메카인 갓 시그마는 3대의 로봇이 합체하는 설정인데 66M에 1200T이라는 어마 무시한 크기의 로보 트라네요. 당시 온전한 3대의 로봇이 합체하는 것을 최초로 재현했으며 후에 여러 합체 로봇의 설정에 영감을 준 작품이라고 합니다.

아카데미 우주천왕 소개

제작사:아카데미 과학
스케일:NONE
당시 가격:400원
구성:러너 2개, 설명서

지난번 리뷰했던 아카데미의 선더버드와 비슷한 제품입니다. 세대의 로봇이 합체하는 설정이 그렇다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합체하는 과정은 많이 다릅니다. 선더버드와는 달리 이 제품은 상당히 단순합니다. 다리 부품이 되는 로봇들의 팔과 다리만 분리하고 상체 역할을 하는 로봇에게 끼워주기만 하면 끝이니까요. 그러다 보니 상하체 비율이 심하게 맞지 않는 심각한 결과물이 나와버리게 됩니다만.... 당시 제가 합체 로봇은 처음 만들어 본지라 그래도 상당히 근사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제품은 그렇게 구하려 노력했지만 아트란쟈와 같이 끝까지 구하지 못했던 제품입니다. 글은 어디까지나 기억과 인터넷에 있는 자료를 근거하여 작성하는 것이지요. 그래도 추억이 있는 녀석인지라 한 번쯤은 언급하고 싶었습니다. 아마 사진자료를 정리할 때에는 타 블로그의 사진이나 올드 플라모델을 판매하는 사이트에서 빌려와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합체에 의의가 있는..그냥 거기까지인.

기억에만 의존해 글을 쓰다보니 내용이 좀 부실해졌네요.그만큼 이 제품엔 그렇게 큰 추억이 없었을 수도 있다는 의미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다른 제품을 하나 하나 까내어보고 기억을 더듬다보니 아주 작은 기억이나마 남아있는 녀석이라 그냥 지나치기엔 좀 아쉬워서 부족한 글이라도 남겨보게 되었습니다. 이 녀석은 그냥 합체한다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녀석입니다.프로포션도 가동성도 아주 엉망인 제품이죠. 그렇다고 합체기믹이 좋으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같은 가격대인 혹성전자에 비하면 재구매 욕구가 잘 생기지 않던 제품이었어요. 그럼에도 저의 형은 세번쯤 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도 그래서 제가 그나마 기억을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그냥 지나치긴 아쉬운, 아카데미 우주천왕 로보트였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