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올드플라모델 이야기11-'기갑계 가리안-아졸바 시리즈'

by 피터팬! 2023. 4. 25.
반응형

여러 방면에서 일본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던 80,90년대. 그중 프라모델은 거의 복제품이 성행했는데 그중 최고봉이던  '아카데미 과학'. 많은 제품 중에서도 시리즈로 발매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기갑계 가리안'의 이야기

메카닉 소개

'기갑계 가리안'에 등장하는 메카입니다. 자우엘과 같은 마달군 소속이며 수중전에 특화된 수기병입니다.

육상전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기종에 비해 그 능력은 현저히 떨어집니다.

아졸바는 사병용이며 레드계열의 컬러링이고 장교는 블루계열의  아졸바 지(ZEE)라는 별도의 기체를 운용합니다.

무장에는 작살총과 할버드가 있습니다.

수중에서 48km/h의 속도로 이동이 가능하며 200m의 심도까지 잠수가 가능한 기체입니다.

아졸바와 아졸바 지는 스펙상 동일한 기체로 컬러링만 다른 것으로 설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카데미 아졸바 소개

제작사:아카데미 과학
스케일:1:130
당시 가격:500원
구성:러너 5개(피겨 포함), 설명서, 스티커

당시 인기가 많던 '가리안 시리즈'중 수기병인 아졸바(아졸바 지)입니다. 소체의 런너에 피겨, 그리고 무장까지 런너는 총 5개로 왠지 풍성해 보입니다. 런너는 한 가지 칼라로 되어있어 도색이 가능한 사람들에겐 좀 더 수월하게 되어 있으나 왠지 아스트랄한 아카데미의 색이 없어진 것 같아 좀 아쉽습니다. 무장도 충실한데 상당히 거대하며 디테일이 꽤 훌룡합니다. 도색 능력자분들이라면 얼마든지 훌륭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수준으로 보입니다. 다른 시리즈들과 동일하게 피겨까지 동봉되어 있는데 이 또한 디테일이 나름 좋습니다. 당시 아카데미의 기술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가 있을 것 같네요.  

프로포션은 개인적으로는 자우엘보단 좀 나은 편으로 보입니다. 나름 육덕해보이는 몸매에 전체적으로 균형이 좋아 보입니다. 가동성은 가격대만큼인데 허리가 완전 고정이네요. 충분히 돌아가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만.... 그 점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운....

수기병 아졸바와 아졸바 지는 물속에서 전투를 상정한 콘셉트답게 메카라기보다는 왠지 사람이 입는 수중전투복 같은 느낌을 줍니다. 사실 가리안 시리즈의 등장 메카가 중세 기사단에서 그 디자인을 차용했을 것이므로 어느 정도는 갑옷스러운 게 사실입니다만 유독 아졸바가 그렇죠. 그래서인지 애니메이션보다는 특촬물에 더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느껴집니다. 그래서일까요? 가리안의 등장 메카 중 가장 인기가 떨어집니다. 제가 중고 프라모델을 구할 때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던 것이 바로 아졸바였습니다. 그만큼 재고가 많았단 의미겠지요. 그다음이 자우엘인 것 같고 '프로막시스'나 '윙갈'은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윙갈'은 끝까지 못 구했습니다...) 예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제 눈에는 사랑스러워 보이는 녀석입니다. 

제가 구한 것은 재판으로 박스아트가 많이 구립니다. 역시 아카데미의 박스아트는 초판이 진리지요.(박스까지 카피였으므로...)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