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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년대 왕성하게 활동했던 여러 명의 만화가 중 김형배 작가님과 더불어 SF계를 양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고유성 작가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국 SF만화계의 별 고유성,작고하다
지난 2023년 4월 9일, 한국 만화계의 별 고유성 작가님이 타계하셨다. 지금 자라나는 세대들은 알 길이 없겠지만 고유성 작가님은 1970년대부터 출판 만화계에서 SF 물을 그리던 작가님으로 유명했다. 70년대 생이라면 알만한 사람은 아는 '로봇 킹'이 그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비록 주역 메카닉의 디자인이 표절일지라도 독특한 설정과 세계관, 풍부한 SF 적 지식이 어우러져 있는 상당한 수작이었다고 기억된다. 이정문 작가님의 '철인 캉타우'와 함께 당대 출판 만화계의 대표적인 로봇물로 '로봇 킹'은 손색이 없는 작품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극장 애니메이션 쪽에서 태권 V가 탑 급이었다면 코믹스 쪽은 당연히 로봇 킹이었다. 이 작품 외에도 '우주 패트롤'이나 '반달 가면'등의 작품이 있는데 역시 가장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 작품은 '로봇 킹'이다. 이제 나도 나이를 먹어가며 나의 어린 시절 감수성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었던 여러 매체의 창조자들이 하나씩 하나씩 세상을 등지는 것을 보며 왠지 모를 서글픔이 밀려온다.뒤늦게 타계하셨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렇게 글로나마 고인을 기려본다.그동안 수고 많으셨고 고인의 명복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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